문재인 대통령, 국가유공자ㆍ보훈가족 초청 오찬

입력 2021-06-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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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개발 친환경 차량으로 국빈급 의전

▲<YONHAP PHOTO-2041> 국무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22 jjaeck9@yna.co.kr/2021-06-22 10:40:37/<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5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는 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16개 보훈단체 회원, 서해 수호용사 유가족, 모범 국가보훈대상 수상자 및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수소ㆍ전기 차량을 지원해 오찬 참석자 집결지인 전쟁기념관에서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국빈급에 준하는 의전(신호기 개방, 경호처 및 경찰 에스코트)이 이뤄졌다.

영빈관 앞에서는 국방부 전통악대의 취타 연주와 함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함으로써 예를 갖추었다.

 

유을상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은 참석자를 대표해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보훈가족을 초청, 격려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보훈단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국무총리가 해오던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훈·포장 수여를 처음으로 직접 주관하며 예우를 격상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하사용(91세) 씨는 6.25전쟁에 참전한 후 시설원예농업을 전파하며 농촌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2014년부터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 새마을운동과 농업기술을 알리는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상군경 1급 중상이자인 서용규(64세) 씨는 신체적 역경을 이겨내고 국가유공자로서 장애인 체육 진흥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김길래(77세) 씨와 이성길(76세) 씨는 각각 태권도와 지역사회 발전, 국가유공자 장례 의전 절차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포상 수여자 외에도 2019년, 2020년 모범 국가보훈대상 국민훈장, 국민포장 수상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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