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면서 현대바이오가 상승세다.
회사측은 MSD(머크)사의 코로나 치료제와 겨룰만한 ‘게임체인저급’ 치료제 후보임을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공인 받았다고 밝힌 바 있어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1시 56분 현재 현대바이오는 전일대비 2550원(7.59%) 상승한 3만61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 MSD는 미국 정부와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개발명 MK-4482)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몰누피라비르가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등 허가를 받으면 미국 정부에 약 12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 170만 명분치를 공급한다.
여기에 뉴스1에 따르면 우리 정부보 다국적제약사 MSD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를 협의 중 이라고 보도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게임체인저로 떠오르자 이 날 주식시장에서는 신풍제약, 현대바이오 등 경구용 치료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바이오는 지난달 24일 세계적인 학술지 ‘파마슈티컬즈’ 특집호 게재를 통해 머크 MK-4482는 1회 투여로 유효농도(IC50)를 8시간 이상 유지했는데 IC50 대비 Cmax는 22배 높았다. 이에 비해 씨앤팜 CP-COV03은 동물실험에서 1회 투여로 IC50 이상 유효농도를 24시간 넘게 유지한 가운데 Cmax는 약 300배를 기록해 항바이러스제로 성공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당시 현대바이오는 CP-COV03가 신종플루 경구치료제였던 타미플루나 머크, 화이자, 로슈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용 항바이러스제들과 겨룰만한 ‘게임체인저급’ 치료제 후보임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