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재정정책 효과로 주가 상승 가능성 -삼성證

입력 2009-01-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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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철강주가 각국의 재정정책 확대에 힘입어 향후 봉형강류의 수급과 주가 상승탄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후판과 단조의 수급이 지난해에 이어 안정적이지만 악화된 봉형강류의 수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탄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철근 H형강 등의 재고가 감산 등으로 낮아진데다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기활성화를 위한 재정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각 연구기관들도 빠르면 올 하반기내지는 오는 2010년부터 국내외 경기가 회복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난해 경기가 하강하면서 철강금속주의 주가가 시장대비 '언더퍼폼'했다면 올해는 경기회복노력과 경

기 바닥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경기불황에서 유턴할 당시 2002년의 경우 철강주가 주가상승을 주도한 바 있고 최근 환율 안정세 역시 철강업체들의 원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철강과 철광석, 고철가격이 지난해말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와 국내외 경기 급변동 요인 및 최근의 코스피 급상승 등이 철강주 주가를 변동시키겠지만 시장대비 안정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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