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위원장 "금융위기 극복 최우선"

입력 2008-12-31 21:17

장익창 기자 sanbad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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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수행, 국가경제 재도약을 위한 준비, 서민 금융소외자 대상 지원확대를 핵심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금융부문이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서 기업에 대한 과감한 자금지원을 하되 자금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융기관의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바탕 위에 금융기관이 기업지원 및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경제 재도약 준비와 관련해선 금융위는 당면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병행해서 위기가 끝난 이후 우리나라의 금융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금융부문이 일류국가 건설에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현재 입법추진 중인 핵심 금융개혁법률의 효과가 현장에서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효과적인 금융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

그는 "경기위축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한계차주나 신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신용회복기금 확대와 서민금융 이용자 보호방안 등 관련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