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 거래 대폭 늘어
전자금융 거래 이용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85개 금융회사의 전자금융 취급실적을 분석한 결과 보험을 제외한 은행, 증권 및 카드에서 전분기 대 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증권의 경우 1~2분기에는 서브프라임 사태 등으로 인해 급격한 거래감소를 보였으나 3분기에는 거래건수(262백만 건) 및 거래금액(1505조원)이 각각 17.0%(38백만건), 12.2%(163조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물· 옵션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은행도 전자금융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함에 따라 전자자금이체금액(2924조원) 및 전자자금이체건수(1262백만 건)도 각각 3.1%(89조원) 및 1.3%(19백만건)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1375억원)은 2.2%(30억원) 감소했지만 이는 고객 유치를 위한 수수료율의 인하·감면 및 부가서비스 등에 의한 수수료 면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카드도 전분기 대비 온라인 신용카드 거래금액(21.9조원) 및 온라인 거래건수(72.4백만건)가 각각 5.4%(1.1조원 ) 및 8.2%(5.4백만건) 늘어났다.
또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금액(21.5%)기준 0.7%p, 건수(8.2%)기준 0.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보험의 경우 전체계약 중 인터넷 보험계약 비중(건수 기준 : 0.3%, 금액 기준 : 0.1%)이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 했다.
금감원은 온라인 보험계약 비중이 낮은 것은 상품의 복잡성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대면계약을 선호함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