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SK텔레콤을 이끌었던 김신배 사장이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30일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김 사장은 "글로벌 컨버전스 리더(global convergence leader)가 되기 위한 도전에서 반드시 성공의 결실을 거둬달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SK텔레콤 창사 20주년이었던 2004년 3월, 회사의 새로운 10년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CEO로서의 여정을 시작했다"며 "회사의 성장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미션을 언제나 가슴 속에 되새겼다"고 말했다.
선두기업으로서 풀어야했던 난제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김 사장은 "선두기업으로서 스스로 혁신하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 나가야 했기에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았고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라 할 만큼 극심한 경영 환경 변화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려울 때마다 제가 잘 극복하고, 새로이 각오를 다져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구성원 여러분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5년간 SK텔레콤 CEO(최고경영자)를 지냈던 김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새해부터는 SK C&C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