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 자회사 매각해 CNT 사업 투자확대

입력 2008-12-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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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대진공업에 매각

클라스타는 29일 대진공업과 CNT 방열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를 연구개발 및 CNT 소재 공급기업으로 육성키로 합의하고, 클라스타가 보유한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지분 90.39%을 투자여력이 풍부한 대진공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의 지분 매각 금액은 218억원 규모이며 이 자금은 내달중 CNT 사업확대를 위해 재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클라스타의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지분은 3.72%로 줄어들게 됐으나 해당 지분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클라스타와 대진공업 양사는 오는 6월까지 CNT 기반 방열코팅소재용 부품 제조시스템을 구축하고 CNT 방열부품 소재 양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라스타와 대진공업 양사는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총 30억원 규모의 CNT 방열부품 생산설비 구축에 착수했다. 특히 클라스타는 향후 10년간 CNT기반 방열 코팅제(제품명:쿨에이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내용의 소재공급 계약을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와 별도로 체결했다.

클라스타와 대진공업 양사는 지난 16일 탄소나노튜브 복합 소재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의 공급계약 체결, 정부 정책사업 참여 등을 위해서는 재정적 여력이 풍부한 모회사의 후원과 후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돼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의 모회사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며 "클라스타와 대진공업은 CNT 방열부품의 양산 파트너인 만큼 향후 양사의 결속력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진공업은 현대모비스와 위아 등 차부품 전문업체와 기아 현대자동차 등에 자동차용 엔진 및 변속기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6% 늘어난 556억원, 올해 총 매출은 7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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