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 공장 100% 친환경 전력 사용

▲SKIET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폴란드 분리막 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SKIET는 폴란드 현지 전력회사 ‘타우론(Tauron)’으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KIET는 국내 최초로 개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한 데 이어 해외 개별 사업장에서까지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게 됐다.

SKIET는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한국 내 전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SKIET가 분리막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70%가 전력 사용에서 배출되는 것이었다.

이번 친환경 전력 도입으로 사업장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70% 줄이게 된 셈이다.

SKIET는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공정 중에 발생하는 여러 폐기물도 2030년까지 '0'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SKIET는 내달 11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28일~2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한다.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했다”라며 “사업은 물론 친환경에서도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