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2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전체 모집인원 346,553명 중 수시에서 75.7%인 262,378명이 선발되고, 정시에서 24.3%인 84,175명을 선발된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은 수시에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막연하지만 수시에 합격하기를 희망한다. 수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대학별로 전형별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수시는 논술전형을 지원하고 정시 수능위주로 지원하겠다고 스스로 결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논술전형도 각 대학마다 약간씩 문제경향이 다르니 지원하고자하는 대학을 미리 선별하고 지원대학의 논술경향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데 막연히 수능이후 논술을 치루는 대학들을 지원한다.
◆ 경기소재 일반고 인문계 P양의 사례
경기도 일산소재 일반고에 재학 중이었던 P양은 전과목 4.26등급, 국어+수학+영어+사회 4.02등급의 내신성적을 갖고 있는 인문계 학생이었다. 고3 1년 동안의 수능 모의고사 백분위 평균은 89.3~92.1%였으며, 12월 3일 수능시험에서는 연중 가장 안 좋은 점수인 국어 78%, 수학(나형) 92%, 생활과윤리 82%, 사회문화 82%, 영어 2등급, 한국사 2등급을 받았다. 수시는 나름대로 알아서 한다고 주위의 어떠한 상담도 받지 않고 수시 6개 전형을 모두 논술전형으로 지원했고 수능최저학력기준 때문에 2개 대학만 아무 준비 없이 논술시험에 응시했고 두 대학 모두 불합격을 맞는 등 수시 총 6개 모든 지원대학에서 불합격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재수는 하기 싫어 정시에 지원할 3개 대학을 선정하려고 필자의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P양을 보며 새삼 느낀다. 고1때부터 희망하는 대학, 전형에 맞추어 체계적인 입시관리를 꾸준히 해야만 고3때 원하는 대학, 학과에 갈 확률이 높지 막연히 학교 내신공부에만 집중하며 나머지는 알아서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절대적으로 금물이라는 사례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재수는 절대하기 싫다는 P양의 강한 의사에 따라 가군은 서울여대, 나군은 명지대, 다군은 광운대로 지원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서울여대, 광운대가 동시에 합격하여 광운대로 최종 진학을 결정했으나 3년간의 고교생활, 1년간의 수험생활이 뭔가 아쉽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P양은 지나간 시간에 대해 무척 후회를 많이 했다. 오늘날의 입시는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갖고 꾸준히 체계적인 준비를 차곡차곡 해야 하며, 그에 맞는 준비를 열심히 했다면 본인이 희망했던 연세대, 고려대에 도전해 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이야기 한다. 수시든 정시든 좀 더 일찍 구체적인 목표대학과 목표학과에 맞는 내신성적, 수능성적을 파악해서 그 점수대열로 들어가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학생부관리를 열심히 하여 좀 더 희망대학에 지원하는데 있어서 훨씬 유리한 상황들을 만들어 지원하는 것이 오늘날의 입시전략이다.
◆ 전남소재 일반고 자연계 L군의 사례
전남 순천소재 일반고에 재학 중인 L군과 L군의 부모님은 무조건 재수 없이 인서울 내지는 수도권대학에 진학하시기를 원하셨다. 원래 희망대학은 훨씬 높았으나 수능성적이 국어 65%, 수학(가형) 84%, 물리학1 71%, 지구과학1 56%, 영어 1등급, 한국사 2등급이 나오는 바램에 학과를 낮추어야 했고 추합을 바라보아야 했으며 전체 영역보다 선택영역을 반영하는 대학들로 다각화하는 정시 지원전략을 세워야만 했다. 다행히 오즈음의 대학들은 전과제도, 이중전공제도, 복수전공제도, 부전공제도 등이 잘 되어 있어서 이를 잘 살리기만 하면 충분히 원하는 학과 졸업장을 얻을 수 있다. L군은 가군에서 명지대, 나군에서 국민대, 다군에서 경기대를 지원했고 경기대는 최초합격, 명지대는 추가합격, 국민대는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 최종 상의 끝에 명지대로 진학을 결정지었다. 원하는 학과는 경기대가 가까웠으나 명지대 입학처에 문의 끝에 전과제도가 잘 되어 있어 원하는 학과의 졸업장을 받기가 까다롭지 않아서 명지대로 진학을 결정하였다. 수험생들은 수시지원시 상당히 복잡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정시지원 역시 상당히 복잡함을 느끼게 된다. 수능 국어+영어+수학+과탐을 모두 반영하는 것이 유리한지, 국어+수학+과탐 3개 반영이 유리한 것인지, 과탐은 2과목 반영이 유리한지, 1과목만 반영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등 수험생들은 본인이 받은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 어느 방식으로 어느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지를 지원하려는 대학별로 모두 파악해서 그중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상향, 소신, 하향을 결정하여 각 군별로 하나씩 총 3개 대학을 지원하는 입시전략을 세워야하기 때문에 입시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수험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합격한 대학이 원래 원하는 대학이 아니더라도 차선책으로부터 시작하여 필요한 것을 전과, 편입, 대학원진학 등을 통해 반드시 얻고자하는 L군의 의지를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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