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매립지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매립지 현안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과 한 장관은 수도권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3개 시ㆍ도의 공동노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는 3개 시ㆍ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환경부가 중심에 서서 3개 수도권 단체장이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실무급 논의체와 함께 수도권 단체장들과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시ㆍ도 간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ㆍ조정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환경부 등은 올해 1월 14일부터 90일간 수도권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했지만 한 곳의 지자체도 응모하지 않았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는 서울시ㆍ인천시ㆍ경기도 간의 정기적인 국장급 4자 회동을 개최했다. 환경부 장관도 서울시장ㆍ인천시장ㆍ경기도지사와의 양자나 다자 회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면담에서 서울시와 환경부는 수송부문 탄소 중립을 앞당기고 무공해차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확보하기로 협의했다.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수소 버스ㆍ청소차 등 공공부문 수소상용차 도입과 폐기물 재활용 촉진과 감량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