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先주문 따른 기저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올해 1분기 유럽 시장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선주문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Biogen)은 22일(현지시간)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베네팔리(Benepali, etanercept)’, ‘임랄디(Imraldi, adalimumab)’, ‘플릭사비(Flixabi, infliximab)’ 등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의 1분기 유럽 시장내 매출은 2억510만달러(약 232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억9740만달러 대비 3.9% 상승했다.
단 전년동기 매출 2억1880만달러 대비로는 6.3% 하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재고 확보를 위한 유럽 내 병원과 도매상의 선(先)주문 물량으로 인한 일시적 매출 상승이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주력 제품인 베네팔리의 유럽 전체 시장점유율을 46% 유지하고 있으며, 임랄디와 플릭사비도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럽 내에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24만명에 달해 데이터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