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 여행하고 싶은 국가 '한국 1위'

입력 2008-12-29 13:53수정 2008-12-29 13:57

김지나 기자 kj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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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아시아국가중에 한국을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온라인 리서치 기업인 마크로밀의 한국 법인 마크로밀코리아가 일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여행하고 싶은 국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이 여행 희망 국가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복수응답)중 가장 많은 342명(34.2%)이 한국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싱가포르(30.9%), 홍콩(30.8%), 대만(29.7%), 태국(22.8%), 중국(17.5%), 인도네시아(17.2%), 인도(1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4.6%가 엔화 강세가 한국 여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고 마크로밀코리아는 설명했다.

한국 여행을 희망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가 33.6%로 1위를 차지했다. '거리가 가까워서'(24.9%), '쇼핑하기가 용이해서'(15.2%),'국내 여행 대비 저렴해서'(13.5%), '관광 명소 및 볼거리가 다양해서'(4.4%) 등이 뒤를 이었다.

마크로밀코리아 주영욱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일본인들에게 한국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매력있는 여행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일시적인 환율변화에 의존하기 보다, 한국의 음식에 대한 관심과 그 인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향후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