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청산결제부서를 본부로 승격하고, 청산·결제 및 리스크 관리 등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산결제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5개 본부를 6개 본부 체제로 변경했다. 본부가 신설된 것은 거래소 설립 이후 처음이다.
청산결제본부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초기 밝힌 것처럼 장내외, 증권파생상품 등 금융시장의 종합적 리스크관리 전담본부로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했다.
본부는 청산결제부, 중앙청산소(CCP)리스크 관리부, CCP리스크검증실 3개 부서로 구성된다. 특히 CCP사업 역량을 강화해 거래소의 '부산 본사 2.0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을 파생금융중심지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
한편 청산결제본부장(전무)은 양태영 파생상품전문위원이 임명됐다. 양 본부장은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시장본부 주식파생시장부장,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경영지원본부·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