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G20 국가 중 상승률 6위…“韓 기업 실적 기대감에 외인 자금 유입”

입력 2021-04-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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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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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일 3220.70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2246조 원으로 올 1월 25일 대비 34조 원 늘었다.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G20 국가 중 상승률 6위(11.3%)다. 사우디(16.2%), 남아공(14.6%), 프랑스(13.4%), 유럽연합(13.2%), 독일(12.0%) 다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강세 배경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 △시장 변동성 축소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을 꼽았다.

실제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5.5%에서 4월 들어 6.0%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성장률 역시 3.1%에서 3.5%로 0.5%포인트 높였다.

그동안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금리도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1월 말 1.06%였고, 3월 말 1.74%로 급등하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4월 19일 기준 1.60%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요국의 증시 변동성은 코로나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축소되며 안정적인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자금 유입은 코스피 상승세를 키운 주요한 요인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며 외국인 자금이 5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월 기준 순매도세를 기록했는데 4월 들어 현재까지 2조8000억 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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