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권주자 호남行…송영길 ‘발전 비전’·홍영표 ‘전북 출마’·우원식 ‘광주 민생’

입력 2021-04-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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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호남, 첨단산업 선도하도록 뒷받침"
홍영표 "권익위 전수조사 따라 투기꾼 바로 출당 조치"
우원식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관철"

▲1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선출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19일 모두 호남을 향했다. 이날 예정된 첫 TV토론회가 광주MBC에서 진행돼서기도 하지만, 권리당원 수가 가장 많은 최대 전략지역인 호남을 공략하는 데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먼저 송영길 의원은 이날 광주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호남은 예술·문화·민주주의뿐 아니라 첨단산업도 선도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고 한 슬로건처럼”이라며 “한국전력 설립 에너지공대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니 전남 나주는 에너지밸리가 될 것이고, 광주는 인공지능(AI) 거점도시가 돼 3700억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된다. 이런 첨단산업 발전을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은 여의도와 광주에 이어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를 찾아 거듭 출마선언을 했다. 홍 의원은 “2012년,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제 문 대통령 성공을 책임지겠다”며 4·7 재보궐 선거 패배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 관해 “국민권인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국회의원이 아니라 투기꾼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10명, 20명이라도 바로 출당 조치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우원식 의원은 광주 금호빌딩 혼수매장에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선 당시인 4년 전 을지로민생본부까지 만들어 복합쇼핑몰 추진을 여러분과 함께 막아냈지만 코로나19라는 역병이 돌며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조건 완화와 한국형 PPP(사후정산 금융지원제도) 도입, 손실보상 소급적용 관철 등 코로나 민생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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