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세계 최초 ‘집단면역’ 선포…1년 만에 실외 마스크 벗었다

입력 2021-04-19 07:52수정 2021-04-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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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민 61% 1차 접종 마쳐
실에선 계속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지시각 1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독립 73주년을 축하하는 불꽃 쇼가 열려 시민들이 이를 감상하고 있다.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달성하며, 전 세계 최초로 ‘완전 면역’을 눈앞에 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지난해 4월 1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지 1년여 만이다.

앞서 율리 에델스테인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지난 15일 “개방된 공간에서는 마스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18일부터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외출 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실내 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방역 실패국’ 오명을 썼던 이스라엘은 백신 확보에 명운을 걸고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수입해 대국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3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930만 명의 57%를 넘어섰다. 2차 접종을 마친 인원도 497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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