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조선 본계약 연기 검토

입력 2008-12-27 16:45수정 2008-12-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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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조건완화 요청에 내일 공식 입장 발표

산업은행이 한화그룹의 대우주선해양 인수 본계약체결 조건완화 요구에 대해 본계약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민 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산은은 한화측의 요구조건을 면밀히 검토해본 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산은은 본계약 및 대금납부 시기 연기 등을 요구해온 한화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박탈 등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화와 협상을 깨고 또 다른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28일까지 한화가 요청한 본계약 체결 시한 연기와 매각 대금 분할 납부 및 연기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컨소시엄(한화석유화학, (주)한화, (주)한화건설)은 어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먼저 실사를 실시하고 계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각대금 지급조건을 완화토록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협의후 실사 후 본 계약을 체결하거나 또는 그에 준하는 보완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그동안 산은은 확인실사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29일까지 대상회사 지분인수에 대해 최종계약 체결 및 매매대금의 5%를 추가납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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