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735억원 규모 '고속함용' 엔진 수주

입력 2008-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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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산부문 수주 5천억원 달성

STX엔진이 735억원 규모의 대규모 방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TX엔진은 방위사업청과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 고속정을 대체할 400t급 PKX-A후속함에 장착되는 고속 디젤엔진(모델명: 16V1163)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군의 'PKX-A 사업'은 차기 유도탄 고속함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STX엔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2003년 국산화에 성공한 방산(해상)분야 주력 모델인 '16V1163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이로써 시제사업(첫 번째 PKX 건조사업을 의미)에 이어 후속함 사업까지 진출, 향후 후속 물량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조선, 해운 시황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선박용 디젤엔진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사업 부문이 새로운 효자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STX엔진은 올 한 해 방산부문에서만 5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는 "삼성테크윈과 체결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에 연이어 이번 대규모 해상엔진을 수주해 향후 방산분야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품질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선박·방산 엔진 업계에서 '글로벌 톱 엔진메이커'로 도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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