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등…WTI 37.71달러

입력 2008-12-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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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감산 실행 결정과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반등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36달러 상승한 37.71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76달러 오른 3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두바이유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싱가포르 현물시장이 휴장돼 거래가 형성되지 않았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UAE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OPEC의 감산 결정을 실행에 옮기기로 함에 따라 원유·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UAE 최대의 석유사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는 내년 1~2월 아시아에 대한 석유 수출량을 줄이겠다고 밝히며, OPEC의 감산 결정을 실행에 옮길 것임을 공식화했다.

앞서 OPEC은 석유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증가 및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7일 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부터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미 달러 환율이 미 경기침체 심화 및 장기화 가능성 제기로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점도 이날 유가 하락을 도왔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일 대비 유로당 0.005달러 상승한(가치 하락한) 1.40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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