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 2500만 톤으로…매출 10조 원 목표

입력 2021-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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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op 10' 식량종합사업회사 도약 목표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이 식량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곡물 취급량을 3배 이상 늘리고 글로벌 'Top 10'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는 14일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을 800만 톤에서 2500만 톤으로 확대하고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는 정량적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농, 저장, 가공, 물류 등 유통 단계별 연계를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제 곡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는 식량사업 부문에서 이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제 메이저 곡물 회사들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에서 곡물 취급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포스코인터 곡물 취급량은 2015년 84만 톤에서 2020년 800만 톤으로 약 9.5배 증가했다.

또 트레이딩에 그치지 않고 농장ㆍ가공ㆍ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밸류체인(Value Chain)을 차례대로 구축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 왔다.

포스코인터는 현재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미얀마 쌀 도정공장,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 식량생산국 현지 사업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인프라 운영과 트레이딩을 연계해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식량 사업은 사양 시장이 아니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전후방 산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성장 시장"이라며 "식량 사업 확대로 메이저 곡물 기업에 버금가는 국제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수익 창출과 식량안보에 이바지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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