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실적에 비해 저평가 수준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광고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제일기획의 주가는 2008년 초 고점 대비 36% 이상 하락했다"며 "2008년 코스피 지수가 39.1% 하락했지만 2008년 3분기 분기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실적에 비해 제일기획의 주가하락폭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광고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라는 안정적인 매출처와 지속적인 해외 거점확보 및 신규 광고주 영입으로 신규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광고대상에서의 수상 경력 등 제작부문의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말 취급고가 6329억원으로 이미 충분한 광고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은 1908억원(전년비 +7.3%), 영업이익은 201억원(+10.5%)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