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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에 첫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당선을 축하드리고, 또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개최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님이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하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 시장에게 "어디 계시죠? 정부 (서울)청사에 계시죠"라며 "인사 말씀 한 번 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야당 인사로는 이번 정부들어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 규정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무조정실장, 인사혁신처장 등과 함께 배석자로 참석한다. 배석자 자격으로 발언권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배재정 정무비서관을 통해 오 시장에게 축하 난을 전달하고 "서울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의 대표로서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바, 오세훈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환영하며 화요일에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구두로 전했다. 이에 오 시장은 "대통령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해 달라"고 배 비서관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