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영환, 장철민, 장경태, 이소영, 전용기 의원 등 2030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한다는 결정을 뒤집고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한 것을 5·2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정 사항은 차기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그는 "당원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원 찬성했다"고 했다.
이날 앞서 당권주자 3인방 가운데 홍영표 의원과 우원식 의원은 지도부 총사퇴로 집단 공석이 된 최고위원들을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문 주류인 박주민, 황운하, 김용민 의원 등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뜻을 지지했다.
초선인 오영환, 이소영,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 의원 역시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