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4명·경기 183명·인천 45명 등 수도권 442명-비수도권 164명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06명이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41명 적은 수치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442명(72.9%), 비수도권이 164명(27.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14명, 경기 183명, 부산 46명, 인천 45명, 대전 21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대구 16명, 경남 12명, 울산 9명, 경북 7명, 충북 6명, 광주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을 고려하면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한 달여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 700명대까지 급증한 상태다.
이달 2일부터 1주일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으로 하루 평균 566명꼴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43.2명으로 집계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넘었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부산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총 318명, 자매교회 순회모임 관련 확진자는 13개 시도에서 총 208명,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19명 등 교회·어린이집 등 다양한 곳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 내주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