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 다짐… 향후 체제엔 이견

입력 2021-04-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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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선거 참패에 쇄신을 다짐했다. 다만, 향후 지도체제와 노선 등 구체적인 방향을 두고선 이견을 빚는 모양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들이 부족하고 오만했다"며 "혁신 또 혁신하겠다"고 했다.

허영 의원은 "민심이 천심이고 민심이 나침반"이라며 "더 반성하고 더 성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당 지도부는 전날 밤에 이어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어 지도부 거취 문제를 포함한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거쳐 5·9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경선 일정, 지도부 사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를 두고는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과 '사퇴한다고 책임지는 것이 아니고 질서있는 수습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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