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링샹'출시...中공략 가속화

입력 2008-1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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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형 NF쏘나타 '링샹' 중국 출시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에 이어 중국형 쏘나타 '링샹'의 출시로 중국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현대차는 23일(현지시간) 중국 북경호텔 금색홀에서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노재만 베이징현대 총경리 및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쏘나타 '링샹'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중국형 쏘나타 '링샹'은 국내 쏘나타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과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링샹'은 북경현대가 고급차 시장에 포석을 마련하고 제품 라인업을 진일보 시켜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차종"이라며 "'링샹'이 침체된 중국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링샹'은 기존 쏘나타에 비해 전장을 15mm 늘리고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대범하면서도 모던함을 강조했으며 내부 디자인도 우드 그레인을 확대 적용해 한층 고급화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디자인 과정에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중국 디자인 전문가를 디자인 품평회에 여러 차례 초청하는 등 외부에서 내부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철저히 반영했다.

또한 베이징현대는 '링샹' 출시와 함께 '링샹' 고객들만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중형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링샹'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브랜드인 '엘리트 클럽 서비스'를 새롭게 설립하고 '링샹' 고객들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이징현대는 설날 등 명절 기간 동안 '링샹'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시승행사를 마련해 '링샹'의 초기 판매 붐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보증수리기간의 확대는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 확보가 기반이 됐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번 시행으로 자체적으로도 품질에 대한 감독을 더욱 강화시켜 글로벌 최고 품질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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