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내달 13일부터 오산세교 분납 임대주택 청약

입력 2008-1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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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분납형 임대주택이 선을 보인다.

23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세교택지개발사업지구 A-1블록에 분납임대주택 832세대가 첫 분납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오산세교택지개발지구내(1호선 전철 세마전철역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은 1월 6일 개관한다.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공급하는 오산세교 분납임대주택은 총 832세대로, 전용면적 59㎡이나 다섯 가지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다. 입주는 2010년 6월 예정이다.

초기 분납금은 4305만~4356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34만9000~35만3000원으로 분납금은 계약시, 내년 10월, 입주시에 각각 3분의 1씩 납부하면 된다.

공급 대상은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가 1순위, 6회 이상 납입자가 2순위, 1·2순위 이외의 자는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신혼부부, 3자녀, 기타 특별공급 및 노부모 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는 1월 30일, 계약체결은 2월 18일~20일까지다.

오산세교지구는 1지구 323만㎡(97.8만평)와 2지구 280만㎡(84.7만평), 3지구 520만㎡(157.2만평)를 연계해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하는 택지개발지구다.

세교1지구는 지구내 전철역 2개(세마역, 오산대역)가 이미 개통돼 있고 지구 내를 통과하는 민자고속도로가 2009년말 개통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인근(1.5㎞이내)에 설치되는 세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제2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도시로 발표된 세교2지구, 3지구와 연계, 개발돼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인근 동탄신도시 개발과 연계돼 건설되는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두루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1번국도가 세교지구 동쪽으로 지나가고 1번국도 우회도로인 서부우회도로가 지구 서편으로 개설 중에 있어 여타 신도시에서 겪고 있는 입주초기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에서도 자유로울 전망이다.

세교지구는 지구내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하여 첨단제조업, 벤처기업 등을 유치해 분당, 평촌 등 초기신도시개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베드타운화를 방지해 자족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납임대주택 시범사업으로 공급하는 A-1BL은 세마전철역까지 거리가 300m 정도로 초역세권이며 단지내에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근접하고 세마전철역 역세권 상업용지가 있다.

인근에 체육공원과 도서관 및 사회복지시설이 접하고 있어 우수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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