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 부동산 재평가로 재무구조 개선 '매수'-한양證

입력 2008-12-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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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3일 성호전자에 대해 부동산 재평가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1990원에서 1380원으로 낮췄다.

정종선 한양증권 연구원은 "2008년부터 일부 IFRS 기준을 조기 도입해 재무제표 작성시 자산 재평가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장부가가 26억원이나 공시지가는 75억원에 달하는 가산동 본사 사옥을 보유한 성호전자도 적잖은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면 2008년 예상 PBR은 0.84배에서 0.72배로, 부채비율은 116.9%에서 99.7%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고전하던 PSU(Power Supply Unit)사업부가 매출액 급증과 이익률 상승으로 안정 성장의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그동안 PDP에 주로 쓰이는 디핑타입 콘덴서를 생산해 왔지만, 새로 생산 체제를 갖춘 LCD에 쓰이는 박스타입 콘덴서가 UL마크를 취득하면서 2009년에는 박스타입 콘덴서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본사에서 사용하던 기계설비를 위해 공장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회계상 내부거래 이익 28억원을 제거하기 위해 지분법 손실로 반영하며 영업외비용이 크게 증가했으나, 향후 10년에 걸쳐 지분법 이익으로 환입이 되기 때문에 염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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