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정(PONY 鄭) 재단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아이파크 타워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포니 정 장학생'으로 선정된 국내 대학생은 총 24명 규모로, 향후 1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로 3년째 실시하고 있는 '포니 정 장학생'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와 해외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장학제도다.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측의 추천을 받아 재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도 베트남 호치민국립대학과 하노이국립대학 재학생 등 총 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사학분야에 대한 학술지원과 사학과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새로이 실시한다.
올해 학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는 연세대 사학과 최윤오 교수의 '동아시아 역사적 도시공간의 형성과 변화에 관한 연구'와 이화여대 사학과 정혜중 교수의 '근대 동아시아 여성들의 해외 유학과 사회적 역할' 등으로 향후 1년간 각각 2500만원의 학술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진현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니정 장학생 중에 앞으로 제2의 포니정, 제2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그리고 제2의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과 같은 세계적, 혁신적 인재가 반드시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초학문 부흥을 위해 시작한 사학과 학생들에 대한 등록금 지원과 학술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내 인문학 재건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