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그간 채권금리의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감과 연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시장은 소강 상태를 보였다.
특히 내년 국채물량 발행 계획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었으며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상승하며 1300원 위로 올라선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권업협회 최종호가 수익률 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3.88%를 기록했다. 5년물은 4.24%로 전일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은 0.03%포인트 오른 4.60%, 20년물은 0.04%포인트 상승한 4.8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76%로 보합 마감했으며 2년물은 0.06%포인트 올라 4.03%를 기록했다.
CD91일물은 0.10%포인트 내린 4.09%, CP91물도 0.05%포인트 하락한 6.56%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3월물 32틱 하락한 111.08로 마감했다. 은행과 외국인은 1229계약, 781계약을 순매도한 증권사는 2378계약을 순매수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12월 금통위 이후 큰 폭의 강세가 이미 상당부분 이어진 가운데, 사실상의 윈도우 드레싱이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해를 바꾸면 이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고, 실제로 급증하게 되는 국고 입찰 물량이 어떻게 소화되는지 확인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경계감이 어쩌면 연말에 선반영되어 나타날지도 모른다"면서 "국고 부담이 주로 수급 쪽에서 나타나는 반면, 신용채 부담은 가격 메리트의 급속한 소진에서 비롯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