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도외시(度外視)/디지털 리터러시 (3월31일)

입력 2021-03-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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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제시 오언스 명언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두려운 결심, 헌신, 훈련,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육상 네 종목(100m, 200m, 멀리뛰기, 400m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계기록을 세웠던 미국의 단거리 육상선수. 히틀러의 유대인과 유색인종 차별에 정면으로 맞서며 신화 같은 승리를 이뤄낸 그에게 ‘갈색 영양(羚羊)’이란 별명이 붙여졌다. 오늘 그는 세상을 떠났다. 1913~1980.

☆ 고사성어 / 도외시(度外視)

가외 것으로 보고 안중에 두지 않고 무시한다는 말. 후한(後漢)의 시조 광무제(光武帝) 유수(劉秀)는 신(新)나라 왕망(王莽)을 멸하고 한나라를 재흥했다. 그러나 벽지인 진(秦) 땅에 웅거하는 외효(隗囂), 촉(蜀)의 공손술(公孫述)만이 항복해 오지 않았다. 중신들은 이 두 반군의 토벌을 주장했지만, 광무제는 이렇게 말하며 듣지 않았다. “이미 중원은 평정되었으니 이제 그들은 ‘문제시할 것 없소[度外視]’.” 출전 후한서(後漢書) 광무기(光武記).

☆ 시사상식 /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것처럼 디지털을 활용할 줄 아는 역량, 문해력(文解力)을 말한다. 네트워크 사회에서 참여자들이 의미와 아이덴티티를 협상하는 스킬, 태도, 기질을 아우르며 기술을 활용한 개인의 문법, 작문, 글쓰기,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팟캐스팅, 리믹싱, 디자인을 포함할 수 있다.

☆ 고운 우리말 / 꽃보라

축하할 때 뿌리는 작은 오색종이를 말한다.

☆ 유머 / 질문이 중요하다

한 학생이 선생님께 “선생님, 공부할 때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라 묻자 선생님은 “안 돼!”라고 격렬한 어조로 말했다.

“너는 묻는 방법이 잘못됐어. 이번에는 내가 물어볼게”라며 다른 학생이 선생님께 달려가서 물었다.

“선생님,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도 공부해야 하나요?”라 묻자 선생님 대답. “물론 해야 하고 말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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