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전기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노린다

입력 2021-03-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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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기 정기주주총회서 사업목적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 의결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 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사업목적에 전기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이를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에쓰오일은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회사 측 원안대로 의결됐다.

에쓰오일은 이날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을 확대했다. 전기차 충전사업을 포함한 전기업과 기타 전기 관련 사업과 브랜드ㆍ캐릭터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라이선스업이 추가됐다. 유류제품 외 상품ㆍ서비스에 대한 도소매 및 중개업도 포함됐다.

에쓰오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이같이 정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내이사 1명, 기타 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11명이 선임됐다.

사내이사인 후세인 알 카타니 현 대표이사가 재선임됐고, 최대주주 AOC의 모회사 사우디 아람코 임원으로 재직 중인 4명(모하메드 알 카타니, 지아드 알 무르시드, S.M 알 헤레아기, 야흐야 알 아부샬)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재훈 전 산업자원부 차관,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남 전 에키옥션 대표이사, 정순 제니스 리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임된 이사들은 석유산업, 재생에너지, 국제무역, 회계, 재무, M&A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이다.

에쓰오일은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에너지 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들을 추천받아 이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다양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1년 연속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됐다. 오일가스 산업 분야에서 11년 연속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된 곳은 국내와 아시아 지역 정유사를 통틀어 에쓰오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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