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나선 구자열 무역협회장, 대전 시작으로 수출 기업과 현장 간담회

입력 2021-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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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혁신기업 10개사와 간담회…카이스트 총장과 산학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지난달 24일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수출 기업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수출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이야기를 청취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30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차세대 성장산업인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10개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했다. 이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신테카바이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으로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다임리서치를 방문했다.

구 회장은 “우리 기업은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라면서 “무역협회는 수출 현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역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혁신 기업 사례를 전파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이광형 KAIST 총장을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시대 수출기업의 기술혁신과 스타트업 해외 진출 등 무역협회와 KAIST 간 산학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번 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경남, 인천, 서울 등 지역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 친환경,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과 함께 우리 무역의 패러다임 전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공식 취임한 구 회장은 업계의 목소리 목소리를 대변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국무총리가 참석한 행사에서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 기업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달라고 건의했고, 코엑스 전시회를 방문해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취임 당시 구 회장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경쟁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나 제도는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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