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R&D과제 상시책임관리제도 도입

정부가 연구개발(R&D)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민간의 최고전문가가 R&D 과제를 상시책임관리하는 PD(Program Director)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지식경제부는 로봇·태양광에너지 등 13개 기술분야에 대한 PD 채용 신청을 내년 1월23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PD제도는 신규과제 기획, 중간 및 결과 평가·관리, 성과관리·확산 등 R&D 전 과정을 기술분야별 전문가가 책임지고 상시전담하는 제도로 NSF, DARPA, 독일과학재단 등 유수 해외기관에서 R&D 운영의 책임성·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선진R&D 관리기법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기술분야는 ▲S/W ▲정보보호 ▲IT융합기술 ▲로봇 ▲u-컴퓨팅 ▲홈네트워크·정보가전 ▲DTV·방송 ▲차세대이동통신 ▲BcN ▲RFID·USNPD ▲태양광에너지 ▲풍력 ▲연료전지 등 제도 도입을 통해 가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13개 기술분야이다.

PD는 전문지식, 관리능력, 도덕성 등을 평가해 임기 2년(연임 가능)의 전담관리기관 상근 계약직 또는 파견직으로 채용하고, 대기업 임원 수준의 연봉 및 성과급을 지급(추후 협의)된다. 또 실무 수행을 위해 석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된 PD지원팀의 지원과 지경부 기술표준원과 전담관리기관에 사무실을 제공받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PD제도 도입을 통해 국가전략목표에 따른 미래선도기술을 기획하고 이를 상시점검하며 개발후 상용화단계까지 책임관리함으로써 정부 R&D 사업의 투자 효율성과 사업화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PD 채용 일정은 내년 1월23일에 신청을 마감한 후, 서류전형(3배수), 면접전형을 거쳐 내년 2월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서류신청 양식 다운로드 등 상세사항은 기술분야별 전담관리기관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 PD제도 운영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