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필리핀ㆍ캄보디아 취항

입력 2008-1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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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연말부터 동남아시아로 취항지역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22일 "내년 3월부터 '인천-오사카'와 '인천-기타큐슈' 등 2개 정기노선에 대한 노선 면허를 받아놓은 가운데, 올 연말부터 필리핀(인천-수빅)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청주-씨엠립)로 취항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의 동남아 취항은 인천~수빅(필리핀)과 청주~씨엠립(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2개 노선에서 총 56편(28왕복)의 정기성 차터를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수빅'노선은 내년 1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총 42편(21편 왕복)을 운항하고 3박5일 상품으로 운영된다. 항공료 및 숙박, 유류할증료, 세금, 조석식, 그린피, 보험료 등을 포함해 상품가 69만9000원부터 판매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상품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청주'-씨엠립' 구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총 14편(7편 왕복)을 운항하며, 청주공항에서 오후 6시50분에 출발해 캄보디아 씨엠립공항에 밤 10시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편은 밤 11시30분에 출발해 오전 6시40분에 도착하는 스케쥴로 3박5일 패키지상품으로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 이후 올 연말까지 6개월동안 오사카, 히로시마, 기타큐슈, 고치, 우베, 삿포로, 마츠야마, 가고시마 등 일본 지역에 인천, 청주, 김해, 제주공항을 통해 총 100여편의 국제선을 운항했다.

아울러 정부로부터 지난 10일 ▲인천-오사카 ▲인천-기타큐슈 등 2개 노선에 대한 정기항공운송사업 노선개설 면허를 획득, 내년 3월20일부터 오사카와 기타큐슈 노선을 각각 매일 1회 왕복 운항, 주 3회 정기취항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09년부터 동남아시아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취항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틈새시장 발굴 및 수익성 있는 노선개발을 통해 2013년까지 5개국 13개 도시에 정기노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정기노선 취항은 물론 동남아 진출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국내 제3민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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