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화 버튼으로 웹사이트 연결하는 ‘다이얼링크’ 출시

입력 2021-03-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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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관계자가 ‘다이얼링크(Dial Link)’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SKT)

스마트폰 키패드에서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SKT)은 번호 입력만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다이얼링크(Dial Link)’서비스를 최초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이얼링크’는 키패드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를 입력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 환경으로 바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인터넷 검색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자체, 공공기관은 상대적 정보 취약 계층에게 쉽게 공지사항이나 제도를 알리는 새로운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SKT는 “‘다이얼링크’로 시니어 고객 등 PC와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다이얼링크’ 출시를 기념해 세종시, 11번가 등과 우선해 서비스를 선보였다. 세종시는 ‘다이얼링크’를 저시력자, 키보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등 정보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서비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화 다이얼에서 ‘044*’를 입력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세종시 웹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접속한 웹 페이지 상단에는 ‘코로나19 홈페이지’와 ‘세종시청 홈페이지’가 보이고, 이어서 ‘빠른 민원’, ‘체육시설 통합예약 시스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1번가는 ‘다이얼링크’를 상품 구매 고객들의 문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채널로 활용한다. 전화 다이얼에서 ‘11*’를 입력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바로 11번가 고객센터 웹 페이지로 연결된다. 기존의 앱을 다운로드받고 고객센터 페이지를 찾아가 로그인하는 등 복잡한 경로를 간편화했다.

‘다이얼링크’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iOS 사용자의 경우 문자메시지로 웹 링크를 전달받게 되며 SKT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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