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낸드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실적 기대 ‘목표가↑’ - 키움증권

입력 2021-03-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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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티씨케이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낸드(NAND) 산업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1분기 매출액은 670억 원, 영업이익은 2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 32%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제품 중 실리콘 카바이드 링(SiC Ring)의 경우 고객사의 신규 라인 증설에 따라 제품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고객사의 NAND 부문 CapEx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티씨케이의 향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높여야 한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은 36%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티씨케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2856억 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03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NAND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속, 티씨케이의 SiC Ring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유통 재고가 빠르게 감소 중인 NAND 산업은 2분기 공급 부족에 들어가며 가격의 상승 전환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NAND의 단층 수가 1xx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장비의 챔버(chamber) 내에 SiC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주가의 기간 조정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NAND 산업의 성장과 동반된 티씨케이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2021년~2023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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