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화물 유치로 수익 증대 및 안정적 물량 확보 기대
한진해운의 대만 카오슝 전용터미널에서 중국 국적 선사 코스코(COSCO)의 선박이 처음으로 직기항했다.
한진해운은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카오슝 항무국 및 코스코 주최로 열린 직기항 행사를 가졌다. 왕진핑 대만 입법원장, 마오 춰 구오 교통부장을 비롯한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국적의 1만TEU급 초대형 선박 '코스코 오세아니아'가 첫 직기항한 것.
대만 카오슝항은 지난 1998년부터 한진해운이 운영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선사 서비스로 지속적 물량 유치 및 수익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선박 대형화에 대비한 운영 능력 강화를 통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터미널 사업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2개 국내외 전용 터미널 외에 내년 초 1만TEU급 초대형선 기항이 가능한 부산 신항 전용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베트남 및 스페인 알헤시라스 전용 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 체결, 미국 잭슨빌 전용 터미널 개발을 위한 계약 체결 등 전세계 전략적 거점 확보와 추가 수익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