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 이상 고가 월세 주택 비율 3.8→6.2%

입력 2021-03-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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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그 주변. (뉴시스)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고가 월세 주택 비중이 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스테이션3 다방에 따르면 다방 앱에 등록된 오피스텔과 원룸, 투ㆍ스리룸 월세 매물 중 월세가 100만 원이 넘는 주택 비중은 4일 기준으로 6.4%다. 2년 전 같은 날(3.8%)과 비교해 2.6%포인트(P) 비중이 높아졌다.

고가 월세 비중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주택 유형은 스리룸이다. 2년 전 다방 스리룸 매물에서 월세 100만 원 이상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15.1%였지만 이달엔 25.2%로 10%P 넘게 커졌다. 오피스텔(14.5%)과 투룸(10.8%) 월세 시장에서도 고가 월세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월세 100만 원 이상 원룸 비중도 2년 만에 두 배 이상(1.5%→3.2%)으로 늘었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이사는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국내 단기 체류 외국인이나 고소득 유튜버, 연예인 등 젊은 고소득층이 늘면서 주택 시장에서 이 같은 고가 월세 매물에 대한 수요에 맞춰 공급도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다방에 등록된 월세 매물 중 월세가 가장 비싼 물건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 시그니엘 레지던스' 오피스텔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0㎡형 물건이 보증금 3억 원, 월세 1600만 원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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