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2009업무보고'를 통해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전국적으로 단일 전화번호의 '소비자전화상담센터'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공정위는 그간 소비자 상담과 관련해선 한국소비자원, 지자체, 소비자단체로 분산되어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상담채널을 네트워크화 하고, 각 기관의 상담원을 하나의 그룹처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정위는 현재 20% 수준에 불과한 소비자상담 전화응답률을 2010년까지 80% 수준으로 제고하고 소비자이익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소비자 관점에서 점검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정위는 소비자정책위원회 내에 평가기구를 설치해 사업자 중심의 제도나 관행 등을 체계적인 발굴과 함게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통해 정부부처의 제도를 소비자지향적으로 개선해 소비자후생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