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전면 리뉴얼해 15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로그인 방식을 다양화하고 사전결제수단 등록을 추가하는 등 속도와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따릉이 누적 가입자 수가 278만6000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꼴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셈이다. 회원수와 이용건수가 급증하면서 앱 이용 속도 저하, 노후화된 서비스 등 이용자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개선된 주요 분야는 △이용 속도 △편의성 △정보 다양화 △디자인이다.
먼저 로그인 시 아이디‧비밀번호 입력에 더해 패턴인식, 지문인식, 간편번호 같은 다양한 방식을 도입한다. 결제도 신용카드나 페이를 한번만 등록하면 대여할 때마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사전 결제수단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지도는 웹페이지용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지도로 바뀐다. 현 위치에서 대여소까지 길안내 서비스도 도입되고 영어ㆍ중국어ㆍ일어 서비스도 신설됐다.
자전거 이용자에게 필수 정보인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도 앱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새싹따릉이 이용자를 위한 관련 디자인과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연령이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만 13세 이용자의 법정대리인 동의·인증 페이지를 구성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코로나 19를 계기로 따릉이의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용시민의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