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치료, 구강 스캐너로 빠르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어

입력 2021-03-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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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상실했을 경우 치아와 그 주변 조직을 인공적인 보철물로 대체해야 한다.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선 먼저 인상 체득을 해야 하는데, 인상 체득은 물컹물컹한 재료를 입안에 가득 넣고 최소 5분을 기다리고 있어야 하므로 구역질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 또 기존 인상 시스템은 반사 방지제를 뿌리고 촬영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인상 체득이 끝나고 다시 석고를 붓고 모형을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트리오스 구강 스캐너이다. 트리오스는 입안에 광학 스캔을 통해 초당 3,000장의 이미지를 3D 캐드 캠으로 25초 만에 스캔하여 3차원적인 가상 모형을 제작해 더 편리하고 정밀하게 구강 내부의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가상 모형을 CAD/CAM 기술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손현락 부산 뉴튼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치과에도 3D 디지털 장비가 도입되면서 검진부터 수술까지 각각의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구체화시키고 오류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장비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그 장비를 다루고 직접 수술을 하는 것은 의료진”이라며 “치과 선정 시 디지털 장비 보유는 물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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