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위산일궤(爲山一簣)/숏 커버링 (3월11일)

입력 2021-03-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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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키스 루퍼트 머독 명언

“삶은 배우면서 시작하고, 배우면서 끝난다.”

종군기자로 활동한 언론계 거물 키스 아서 머독 회장의 아들. 세계적인 미디어 복합기업 뉴스 코퍼레이션의 대표. 두 개의 작은 신문사를 상속받은 그는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뉴욕포스트, 타임스, 폭스TV, 영국의 더 타임스와 선을 인수하고 영화, 출판, 잡지 등 52개국에서 780여 종의 미디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단 LA다저스를 매입한 구단주이기도 하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31~.

☆ 고사성어 / 위산일궤(爲山一簣)

‘산을 만드는 것은 한 삼태기의 흙이다’란 말. 시작의 어려움과 중도 포기를 경계하며 공자(孔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비유하자면 산을 쌓는데 겨우 한 삼태기의 흙을 채우지 못한 채 그만둔다면 바로 내가 그만둔 것이다. 땅을 평평하게 고르기 위해 겨우 한 삼태기의 흙을 갖다 부어 진척되었다면 바로 내가 앞으로 나아간 것이다[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출전 논어(論語) 자한(自罕)편.

☆ 시사상식 / 쇼트 커버링(short covering)

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는 환매수를 말한다.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증시 추락을 예측한 투자자들이 일단 주식을 빌려 매도(공매도)한 후 빌린 주식을 되돌려주기 위해 주가가 추락한 틈을 타 주식을 재매입하여 차익을 노리는 경우이다. 또 하나는 주가 하락 시 공매도를 해왔던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 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집하는 경우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아리땁다

‘아려(雅麗)답다’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아이도 손해 볼 일은 싫어한다

치과 병원에 들어올 때부터 아이가 울었다. 의자에 앉자 더 크게 울어댔다. 의사가 한마디하자 이내 그쳤다.

“지금은 아니야. 이따 울어야 할 때가 많단다. 지금 울면 손해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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