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국내 ESG 채권 2020년 60조 규모 신규 발행…전년비 230% 증가”

입력 2021-03-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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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은 국내 채권 발행 시장서 ESG 채권 발행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가운데, 금융기관 중심에서 일반기업으로도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국내 ESG채권은 2020년에 약 60조 원 가량 신규 발행되면서 2019년(26조 원) 대비 약 230% 증가했다. 신용채 채권 발행시장서도 ESG채권 비중은 2018년 0.04%에서 2020년 16%로 확대돼 ESG채권 발행에 대한 관심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ESG 채권 종류와 발행 주체별로 보면 사회적 채권은 주로 공사공단을 중심으로, 녹색채권은 제 2금융관과 일반기업, 은행은 지속가능채권을 중심으로 발행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과 제2금융권, 일반기업들의 ESG 채권 국내 발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녹색채권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2021년 초까지 개별 기업의 ESG 채권 발행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국내 ESG채권 발행은 2018년 4건에서 2020년 23건으로, 비금융 일반기업의 국내 ESG 채권 발행은 2018년 1건에서 2021년 2월에만 6건으로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민연금은 운용 기금의 50%를 2년 내 ESG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공 투자기관들도 ESG투자에 적극적”이라며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평가할 때 책임 투자 관련 사항을 고려한다고 밝히고 있어 자산운용사와 주요기관의 ESG채권 투자도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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