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최근 공석이 된 상임이사 4명에 대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한전은 지난 15일 상임이사 공모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전의 이번 공모는 정부가 최근 기관장이 상임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한 공공기관 운영체계 개편방안의 첫 적용 사례다. 업계에서는 김쌍수 한전 사장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사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은 전력산업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뿐만 아니라 김쌍수 사장이 내건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비전 달성을 할 수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상임이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상임이사 선임은 우선 한국전력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배수 추천을 한 뒤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인사검증을 거쳐 주주총회와 사장의 임명 절차로 마무리된다.
한전 관계자는 "인사검증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임시주총을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상임이사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