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프레드시트에 차곡차곡 삶을 담다

입력 2021-03-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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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바꾼 기록 생활/ 신미경 지음/ 뜻밖 펴냄/ 1만3000원

우리는 매일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살아간다. '지금처럼 이렇게 살아도 될까?'는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다. 늘 진지한 궁서체로 현재, 미래, 삶 등을 고민하지만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게 되고 변화를 위한 발걸음을 떼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무기력을 탈피하고 '나'로 바로 살기 위해 필요한 건 정리라고 말한다. 스프레드시트 정리법을 통해 삶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돈 관리부터 생산성, 생활 습관, 취미와 생각 등 다양한 삶의 영역을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해 단정한 삶을 꾸려 나갔다.

저자에게 스프레드시트는 자신의 생활을 차곡차곡 정리해둔 수납함이며,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예측 관찰하는 연대표이자 지식을 큐레이션한 보물 창고다. 종종 마음을 무겁게 했던 불안과 걱정도 스프레드시트에 아웃소싱해서 삶의 무게가 가벼워졌다.

저자는 "가장 절실하게 변화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생각만 하지 않고 실행 후 표에 기록하라"며 "내가 달라질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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