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그룹 "백신 접종 시작으로 세계 웰빙 지수 회복세"

입력 2021-02-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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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이나생명)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국민들의 웰빙 지수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의 미국 본사인 시그나그룹이 이달 발표한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1개국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웰빙지수는 지난해 10월 최저치를 찍고 12월께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시그나그룹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직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기별로 5차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국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5번째 조사인 이번 연구는 코로나 추이가 꺾이지 않고 백신의 도입이 결정되지 않아 많은 시장에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10월과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백신의 도입으로 국가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타 국가들 역시 백신도입의 기대감으로 지수 하락이 둔화됐다.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된 조사의 시기는 지난 9 월 긴급 승인을 받은 후, 영국에서 백신 접종이 임박하고 UAE가 백신을 투여하고 있는 시기와 일치했다. 태국은 최대 규모 발병으로 1.4 포인트 하락했으며, 스페인은 재택 체류조치가 계속됨에 따라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백신 배포가 시작됐거나 승인이 임박한 시장에서는 다른 그림이 나타났다. UAE와 영국은 각각 1.8 점과 1.6 점 상승했다. 코로나19가 사실상 해제 된 뉴질랜드와 대만에서는 전체 점수는 각각 2.7 점과 2.5 점 향상됐다. 정치사회적 불안이 고조되던 미국의 결과가 아니라면 세계 평균은 상승할 수도 있을 정도로 개선된 결과다.

제이슨 새들러 시그나그룹 인터내셔널마켓 총괄사장은 “백신 접종은 사람들의 신체적 건강에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코로나19 종식의 희망을 보는 지금 일자리와 재정 문제에 대한 관심은 우리의 일상을 더 빠르게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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