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 2분기 고정가 13%↑ 전망-NH투자증권

입력 2021-02-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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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D램(DRAM) 고정거래 가격이 13%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버를 중심으로 한 PC와 그래픽 등 수요가 늘 것이란 분석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참여자 상당수가 한 자릿수 중후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며 "2분기 차세대 서버 Whitley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의 출시가 시작돼,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위주로 투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구글이 2021년 카타르, 마드리드, 파리 등에 새로운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중국 정부의 신인프라 정책으로 인한 중국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도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알리바바가 향후 3년간 클라우드에 2000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PC 수요도 비대면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애플 M1 프로세서, AMD 라이젠500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PC 출하가 증가했다"며 "올해 PC 판매량 약 3억 대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GDDR5와 GDDR6 등 그래픽DRAM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니 PS5 등 신규 게임 콘솔 수요도 증가해 엔비디아 RTX 30시리즈 신제품이 게임 수요 및 암호화폐 채굴 수요로 시장에서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판매가 양호한 상황"이라고 봤다.

또 "증가하는 수요 대비 D램 공급 증가세는 둔화했다"며 "업체별 신규 Capa 투자가 전년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글로벌 DRAM 출하량은 전년보다 12%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수요 증가(18%)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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