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없던 전기차가 왔다"…현대차, 5000만 원대 '아이오닉 5' 최초 공개

입력 2021-02-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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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보다 긴 축간거리로 넉넉한 실내공간 확보…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부터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생산한 ‘아이오닉 5(IONIQ 5)'를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SUV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로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주행가능 거리를 430㎞까지 늘린 점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3일 온라인으로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5의 주요 디자인과 상품성을 소개했다.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됐다.

포니로 시작된 현대차 디자인 재조명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아이오닉 5의 외부는 포니로 시작된 현대차의 디자인 유산을 재조명해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이오닉 5의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면부는 좌우로 긴 얇은 전조등과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측면은 포니를 떠올리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직선으로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현대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지름인 20인치 휠이 날렵한 비율을 완성한다. 후면부는 좌우로 긴 후미등을 적용해 전면과 통일성을 강조했다.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은 첨단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사양으로 일반 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크게 줄였다.

루프에는 태양광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를 연 최대 1500㎞ 늘려 주는 솔라루프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특히, 3000㎜에 이르는 축간거리는 고객에게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혁신적인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의 축간거리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2900㎜)보다 더 길다.

아이오닉 5의 전장(길이)은 4635㎜로 현대차 투싼과 비슷하고, 전폭(너비)은 1890㎜로 싼타페와 맞먹는다. 전고(높이)는 1605㎜로 코나와 투싼 사이에 위치한다.

혁신적인 실내 공간, 친환경 소재 적용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실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플랫 플로어(Flat Floor) 형태로 구성됐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센터 콘솔 자리에 있는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고, 위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췄다. 최대 140㎜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1열 운전석ㆍ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최대 135㎜ 전방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를 활용하면 아이오닉 5의 실내는 휴식 공간, 일하는 공간, 여가를 즐기는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인 지속가능성이 반영된 환경친화적인 소재와 색상을 아이오닉 5에 적용했다.

내장은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활용했다.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에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적용했고, 시트는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를 포함해 제작했다. 시트 제작을 위한 가죽 염색 공정에도 식물성 기름을 사용했다.

롱레인지 모델, 최대 430㎞ 주행…사륜구동 선택 가능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를 얹은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이다. 350kW급 초 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고, 5분 충전으로 최대 100㎞를 주행할 수 있다.

후륜에 기본 적용된 모터는 최대 출력이 160kW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에 불과하다.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적용해 2WD와 4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E-GMP 적용으로 가장 무거운 배터리가 차량 중앙 하단에 위치하면서 무게중심이 낮아져 핸들링과 승차감, 주행 안정성이 높아졌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고 배터리 전방과 주변부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400V 충전기도 사용 가능…V2L 기능으로 전력도 제공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아이오닉 5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이오닉 5 고객은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국내 사전계약, 25일 시작…가격은 5000만 원대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국내 사전 계약을 25일부터 시작한다.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 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 원대 중반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 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 원)을 반영하면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 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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