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선정 증권사 포함..."투자 여력 확대 기대"
한국은행은 이번주 중으로 장기 RP매입을 통해 총 6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15일 채권시장안정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RP매입(91일물)방식으로 2조5000억원을 지원하며, 16일과 19일에도 RP매입을 통해 각각 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RP매입은 은행과 함께 대상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증권사도 포함될 예정이며, RP거래 대상증권으로는 대부분 은행채, 특수채 등 크레딧물 위주로 편성하여 매입할 방침이다.
한은은 은행채 등 크레딧물의 RP매입 규모가 늘어날 경우 금융기관의 신규 크레딧물 투자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RP 대상기관으로 신규 선정(12.11일)된 12개 증권사가 RP매입에 참가함으로써 CP 등 통상 은행권에서 투자하지 않던 크레딧물 투자가 보다 폭넓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이번 유동성 공급은 금융기관에 대한 장기 안정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연말결산을 앞두고 급격한 자금회수 등 불규칙한 자금흐름을 방지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조치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